홍영표, “한국당 공당의 이름 걸고 한 약속 어기는 것은 정상 정치 아니다”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3-14 10:50 수정일 2019-03-14 10:51 발행일 2019-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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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표 "“선거제 개혁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국민에게 드린 약속"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선거제 개혁에 관한 여야 합의문에는 한국당 이름도 분명히 들어있다”면서 “공당의 이름을 걸고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은 정상적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거제 개혁법안을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며 “선거제 개혁과 개혁 입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다. 여야 4당은 선거제 개혁단일안을 조속히 마련해 이 약속을 지키겠다”며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도 패스트트랙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부터 되돌아 보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멈춰세운 것도 한국당, 유치원 3법 처리를 지연시켜 한유총 불법 사태를 불러온 것도 한국당. 한국당은 비정상의 정치에서 그만 벗어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