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AI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완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15 13:27 수정일 2018-10-15 14:43 발행일 2018-10-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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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년간 축적해 온 중추신경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SK C&C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한 AI 알고리즘이다. 약물의 특성을 예측하고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제안하는 AI모델, 화합물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 등으로 구성된다.

SK바이오팜은 이 플랫폼을 후보물질의 탐색과 설계, 연구 가설 제시 등 전반적인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TF팀 맹철영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AI 플랫폼은 기존 예측 단계에 머무르던 모델을 설계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라며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프로세스를 가속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