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다음달 1일 소환…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18-04-28 21:13 수정일 2018-04-28 21:37 발행일 2018-04-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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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며 고개 숙인 조현민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연합)

경찰은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를 다음달 1일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서 경찰서는 “조 전 전문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고, 조 전무는 이에 응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8∼19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녹음파일과 조 전 전무와 임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조 전 전무 소환 조사를 통해 그가 물을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에게 소리를 지르며 얼굴에 물을 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