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폭행 고소한 박일서…80년대 전성기 누린 ‘도시아이들’ 멤버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6 14:36 수정일 2018-04-26 14:36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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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아이들’ 1집 앨범 재킷

가수 김흥국을 고소한 가수 박일서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이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뱍일서는 밴드 후배 김창남과 함께 남성 듀오 ‘도시 아이들’을 결성해 활동했다. 1986년 ‘달빛창가에서’라는 곡이 히트해 ‘도시 아이들’은 1980년대 후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1990년 해체한 ‘도시 아이들’은 팬들의 재결합 요구에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05년 멤버 김창남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박일서는 2011년 ‘일승’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박일서의 고소에 대해 가수 김흥국 측은 “박일서는 이미 가수협회에서 제명 처분돼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데 갑자기 나타나 방해했다”며 “회의장에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권유하는 과정에서 밀다가 김흥국도 가세했다. 서로 밀고 밀린 정도고 고소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너무 오버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일서는 ‘김흥국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여러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당사자”라며 “김흥국에 대한 음해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한가수협회 차원에서 박일서에 대해 무고 등 별도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