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지방선거 필승전진대회 개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17 17:52 수정일 2018-04-17 17:52 발행일 2018-04-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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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함께 현 정권을 단호히 심판해야”
“충청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자는 각오로 반드시 승리 할 것“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 =강철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장한 각오로 6·13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홍준표 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충청권 국회의원, 지선 후보자, 당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이날 전진대회에서 이들은 하나 같이 충청권이 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바로미터’라고 강조하며, 보수우파 결집과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무릎을 꿇고 “저희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고통을 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지만 이제 큰 반성의 터널을 넘어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민주당에 빼앗긴 대전시정은 전 시장이 재판에 휘둘려 후퇴했고, 전 충남지사는 망신을 당하고 사퇴했다”며 “대전을 구하고, 충청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자는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불의한 세력들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보수우파 세력의 일대 전쟁”이라며 “폭발점을 향해 끓어오르는 민심과 함께 현 정권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가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충청도민들의 지지가 폭발하고 있다”며 “모두 이번 선거일에 투표장에 가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성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