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만금 방조제 화장실 3년째 폐쇄 방치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11 14:45 수정일 2018-04-11 14:45 발행일 2018-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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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진동…관광객 눈살 찌푸리며 발길 돌려
관리책임 주체 농어촌공사에 대한 질책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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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화장실.=강철수 기자

새만금이 가진 잠재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새만금 방조제다.

새만금 방조제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가치들로 명성이 자자한 세계적인 수변도시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두바이와 같이 주변여건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연간 400만~5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허울만 그럴듯할 뿐 실제는 통과형 관광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화장실이 3년째 폐쇄된 채로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발길을 돌리는 등 새만금 관광에 먹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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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화장실 안내판. =강철수 기자

실제 부안 변산에 거주하는 김 모(59, 상업)씨는 “평소 방조제를 자주 이용하는데 도중에 화장실을 찾았다가 폐쇄된 상태로 악취가 진동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 새만금 사업단 관계자는 “안내판처럼 돌아서 내려가면 되고 곧 폐쇄할 것이다”라며 한가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