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지난해 기초연금 88만명 신청안내…53만명 신규 혜택 받아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09 13:23 수정일 2018-04-09 13:23 발행일 2018-04-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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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맞춤형 신청안내 확대…전년대비 신규수급자 15만명(40%) 증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맞춤형 신청안내 및 서비스를 확대하여, 제도 시행 이후 최대인 53만 명의 어르신이 처음으로 기초연금을 받게 되어 2017년도 말 현재 487만 명의 어르신이 수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이 65세 도래 어르신과 기존 탈락자, 취약계층 등 88만 명에게 적극적인 신청 안내와 선정기준액 상향 등 제도개선 노력의 결과로, 전년보다 신규수급자가 15만 명(40%) 증가하였다.

기존 탈락자와 취약계층 어르신을 타깃화해 19만 명에게 집중 신청 안내한 결과 11만 5천명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신규로 받게 되었다. 특히 2017년에는 ‘수급이력희망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수급가능 어르신 풀(pool)을 전년대비 86.7% 확대했다.

아울러, 공단은 쪽방촌 거주자, 무료급식소 이용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에게 생활밀착형 안내를 전개 하였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격오지 거주하시는 어르신에게 ‘찾아뵙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초연금 미신청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한편, 금년 4월부터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1.9%)을 반영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인상되며, 단독가구는 3910원 오른 20만9960원, 부부가구는 6240원 인상된 33만5920원을 각각 4월 급여(4월 25일 지급)부터 지급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올 9월부터는 현재 20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이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되어 지급된다.

이번 기초연금 인상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확정되었으며,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 규모로, 약 500만 명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9월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공단은 올해도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이 빠짐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수급자 확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