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감성적 지성과 문화 민주주의를 꿈꾸며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02-20 20:00 수정일 2018-02-20 20:00 발행일 2018-0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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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 | 박상언 지음 | 이음스토리 출간 | 1만 6000원(사진제공=이음스토리)

감성과 이성을 두루 인지하면서 적절하게 활용하는 감성적 지성을 강조하는 책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가 출간됐다.

국가 틀을 세우고 민주주의 및 경제성장을 이루는 이성정부와 문화적 삶에 기반을 둔 국민 행복 시대로의 진화를 꿈꾸는 감성정부의 공존.

그 공존을 제안하는 저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대전문화재단 2, 3대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울산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박상언 문화콘텐츠학 박사다.

30여년의 문화행정 외길을 걸어온 저자는 ‘기초예술인가 순수예술인가’ ‘지역문화정책의 과제와 전망’ ‘전국의 문화재단들, 왜 위기인가’ ‘다시 문화도시를 생각한다’ ‘문화의 행정화에서 행정의 문화화로’ ‘바벨탑의 언어와 예술의 탄생’ 6개부에 나눠 담은 101개 칼럼에 문화정책, 예술경영 현장에서 겪었던 일과 생각들을 풀어낸다.

저자는 101개의 칼럼에서 문화대통령과 문화민주주의, 그들만의 예술이 아닌 우리들의 예술을 추구하는 기초예술, 주민성·자발성·일상성·예술성을 기본으로 하는 생활문화정책, 지역문화와 문화융성, 전국 문화재단 제대로 들여다보기, 문화분권과 문화자치, 문화도시의 행보 등을 꼼꼼히 짚고 제언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