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설 가케학원 수의대 한국유학생 적극 유치 나서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2-05 17:24 수정일 2017-12-05 17:24 발행일 2017-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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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기사1

일본에서 52년만에 수의대 인가를 받은 오카야마이과대학은 수의대의 우수한 한국인 유학생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오카야마이과대학은 서일본 최대의 학교그룹인 카케학원그룹 소속의 대학으로 1961년 개교하여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명문사학이다. 특히 반세기만에 이루어진 일본 수의과 대학 인가는 일본전역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 올해의 핫이슈가 되었다.
오카야마이과대학은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총 면적 17만㎡의 부지에 7층 규모의 수의대학 캠퍼스를 조성하였고 각종 실험동물을 사육하는 실험동물센터와 연구센터 및 수의대 교육병원을 설치하고 첨단임상실험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 전 분야에서 선발된 교수진 87명이 약학을 연계한 수의학 인재 양성 및 감염병 연구 및 국제화시대에 맞는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오카야마이과대학의 수의대는 정원이 140명으로 이중 20명은 한국인을 비롯한 유학생으로 채워진다. 일본에 기존에 설치된 수의대의 평균정원은 40~50명선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정원의 절반정도를 주로 한국인 유학생으로 선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하여 오카야마이과대학의 야나기사와 총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가케학원(加計学園)이라는 학교법인에게는 오카야마이과대도 있습니다만, 또 다른 설치교로 치바과학대학(千葉科学大学)이 있고 거기에는 약학부가 있습니다. 그 약학부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대단히 많이 와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우수하고, 졸업 후에는 한국에 돌아가서 그 분야에서 대단히 활약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수의대는 일본에서는 수준이 높고, 수의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도 높습니다만, 한국에서 올 유학생들도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와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카야마이과대의 수의대에서는 학부 전체로 국제화를 목표로 해 나가는 가운데의 하나로서, 일본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함께 절차탁마(切磋琢磨)해 나가는 분위기가 생기면 양쪽에 대단히 플러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의대는 일본전체 의내 정원의 1/10정도만 선발하고 있고 인기가 매우 높아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일본의 입시전문 기관에서는 오카야마이과대학 수의학부가 신설학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합격선은 기존의 다른 수의대와 비슷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유학생 특별전형은 한국인에게 매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수한 한국인 유학생유치를 위해 오는 12월 22일 오카야마이과대학의 야나기사와 총장이 직접 방한하여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타 수의대 입학에 관한 문의는 가케학원 한국지국으로 하면 된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