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금융위기 예방 노력해야”

정다혜 기자
입력일 2017-11-29 09:34 수정일 2017-11-29 09:34 발행일 2017-1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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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다시 없으려면 강한 체질 개선 필요\" 강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현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은 “다시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선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9일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열리는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 특별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1997년 외환위기의 원인과 극복과정을 되돌아보고 이로부터 얻은 교훈을 토대로 향후의 금융안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는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조정과 함께, 선진화된 경제·금융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미래형 국가로 전환하는 근본적 발판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임일섭 예보 예금보험연구센터장은 ‘위기극복과정에서 예보의 역할과 향후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위기 이후 예금보험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예금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리스크 감시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등 예금보험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