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및 면역력 약해진 여성 폐암 환자를 돕는 효율적인 치료법은?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29 11:10 수정일 2017-11-29 11:10 발행일 2017-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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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본_장덕한방병원 보도자료2-폐암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에는 흡연이 있다. 4000여 종류의 화학 물질과 더불어 갖가지 발암 성분이 포함된 담배는, 폐 등의 신체 기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은 흔히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 건수가 늘면서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계된 폐암 환자 수는 2만 8306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30%는 비흡연 폐암 환자로 대부분 여성이었다. 여성의 폐암 발생률은 최근 1년간 10만 명 기준 15.3명으로 집계됐다. 폐암은 여성 암 환자의 사망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방 요리 중에 발생하는 연기나 대기 오염, 미세먼지, 황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특히 잦은 미세먼지, 황사 현상으로 인해 여성들의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도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 폐 건강을 저하시키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폐 용량이 작아, 대기 중 발암물질에 더욱 취약하다. 더불어 폐암은 조기 발견이 힘든 질환이므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폐암은 치료 후 재발률 또한 높기 때문에 이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폐암 치료 과정에서 동반되는 부작용은, 남성보다 체력 및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성 폐암 환자의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우 통합 면역 암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기존의 치료 과정에서 저하된 체력 및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한방 치료, 체내 환경 개선,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면역약침, 면역훈증요법(비훈요법), 면역온열요법 등이 있다.

면역약침은 항암효과와 인체의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하지 않아도 되므로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폐암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면역훈증요법은 약물입자를 코와 입으로 흡입해 말초 기관지, 비강 주변 점막 조직에 흡수시키는 치료법이다.

쑥뜸으로도 불리는 면역온열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 및 체온 상승에 의한 면역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다.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이 원활해지며, 통증을 완화시켜 폐암 환자의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장덕한방병원 김인태 진료원장은 "폐암 치료 과정에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 외에도 세포 분열 속도가 빠른 기관인 골수나 머리카락, 점막 등에 손상을 준다. 때문에 골수 억제에 따른 부작용이나 구내염, 복통, 설사, 소화장애,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현대 의학 기술에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면역 암 치료는, 이러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체력 및 면역력의 증강으로 여성 폐암 환자의 치료를 돕는다."고 전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