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365 네이처 매일 매일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젝트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7-10-27 07:00 수정일 2017-10-27 16:29 발행일 2017-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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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네이처 |애너 칼리 지음 |스타일북스 출판 |3만원 (사진제공=스타일북스)

각박하고 지친 영혼을 자연을 통해 힐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귀농을 꿈꾸는가 하면 도시농부를 자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365 네이처’는 단순한 허브 키우기부터 오밀조밀한 오브제를 직접 만들고 저장 가능한 조림이나 잼을 만드는 소소한 작은 일상을 안내한다.

저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환경을 찬미하고 보호하는 디자인을 장려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회사 비올라 디자인(Viola design)의 창립자 애너 캘리다.

독자들이 느리고 간소한 삶을 살도록,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누구보다도 당신의 삶이 행복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도록 페이지 한장 한장 자연 속을 걷는 느낌을 가득 담았다.

각 챕터에는 자연 속 걷기, 나무 타기, 연 날리기, 씨 뿌리고 싹을 틔우기, 허브 기르기, 먹을 수 있는 풀 고르기, 점토 채취, 돌멩이 채색, 여러 가지 달의 위상 읽어보는 법 등이 상세히 나와있다. 이 책에 소개된 일상은 조밀조밀하다. 귀차니즘이 강한 독자라면 바로 책을 덮길 바란다. 하지만 책장의 마지막까지 따라 가다 보면 그 어떤 위안보다 깊은 힐링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