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인류 역사상 가장 격한 변화의 시대, 잠시 멈춰 전하는 낙관주의자 토머스 프리드먼의 ‘늦어서 고마워’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7-07-21 07:00 수정일 2017-07-21 07:00 발행일 2017-07-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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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프리드먼 지음 | 21세기북스 출판 | 3만 8000원(ㅅ진제공=21세기북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4차 산업혁명 등을 따르며 모두가 초고속, 최첨단 등을 외치고 가속페달을 밟느라 열을 올리고 있는 시대에 ‘늦어서 고맙다’ 말하는 이가 있다.   

‘세계는 평평하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며 퓰리처상 수상자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6년만의 신간 ‘늦어서 고마워’를 출간했다.

그는 현재를 “기술의 진화, 세계화, 자연환경이 폭발적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라며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가 모두 변화에 적응하려 내달리는 가운데 그는 “잠시 멈춰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 조언한다. 

혁신의 관찰과 변화 가속화의 인지 그리고 달라질 미래에 낙관적으로 대처해도 좋다고 전한다. 

변화가 개인, 공동체, 일터, 정치경제, 사회, 윤리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세세히 설명하며 가속의 시대에 적응해 잘 살기 위해 지금 이 시대를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주장하기도 한다. 더불어 최첨단 기술의 발전, 초연결사회, 자연 환경의 변화 등에서 그는 사람 그리고 존중과 환영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결속의 재건에 주목한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대격변의 시대, 이는 분명 온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의 중심에서 현상을, 동시대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의 부제처럼 ‘가속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해 잠시 멈춰서도 좋을 때다. 잔뜩 웅크린 개구리가 멀리 뛴다 하지 않던가.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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