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고사리, 끓는 물에 삶아 건조시켜 독성을 제거한 고사리 공급

정현수 기자
입력일 2017-06-22 16:04 수정일 2017-06-22 16:04 발행일 2017-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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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사리를 끓는 물에 넣어 삶는 모습

지리산 참좋은고사리(대표 박영남)는 생고사리의 독성을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삶아 건조시킨 고사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사리를 먹으면 인체에 해가 된다는 루머로 고사리재배 농가들이 고사리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다.

고사리는 생고사리에는 독성이 있으나, 이러한 독성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고사리를 끓는 물에 삶아서 햇빛에 건조하면 독성이 제거되고, 햇빛에 건조하면 유익한 성분이 증가하게 된다.

지리산자락에서 통통하면서도 부드러운 품종의 국내산 고사리를 재배하고 종자용 뿌리인 고사리종근을 분양하는 참좋은고사리 박영남 대표는 “많은 양의 고사리를 삶을 때 편의성을 위해서 스팀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생고사리를 끓는 물에 넣고 잘 저어준 다음에 물이 끓을 때 건져내어 햇빛에 건조하는데 이는 생고사리의 독성을 끓는 물속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리산 참조은고사리는 비록 힘이 들지라도 먹는 음식을 다루기 때문에 수백 년의 세월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전통의 방법으로 고사리를 삶아 건조함으로써 독성을 제거하고, 부드러워서 맛도 좋은 고사리를 만들어 간다“고 전했다.

지리산 참조은(참좋은)고사리는 이름에 걸맞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부드러운 고사리를 공급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jh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