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맥에 이어 지문 인증 서비스 도입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7-02-02 12:22 수정일 2017-02-02 12:22 발행일 2017-02-02 99면
인쇄아이콘
NH투자증권, 손바닥 정맥 인증에 이어 지문 인증 서비스 도입

NH투자증권은 2일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만으로 모바일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지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문 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모든 모바일 금융 거래에 공인인증서 대신 등록된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지문만으로 로그인, 주식 거래, 자금 이체 등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지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할 때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1년마다 공인인증서를 갱신할 필요도 없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지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iOS 스마트폰용 서비스도 이달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6일 전국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만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정맥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른 간편 인증 수단으로 핀(PIN)번호 인증과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OTP에 대해 별도의 기기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보안성과 휴대성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박근범 NH투자증권 Digital기획부 팀장은 “기존 공인인증서는 갱신이 번거롭고 전 금융권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 인증서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든다”며 “이러한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