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6개월 수익률, 증권사가 은행 5배…HMC증권 최고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7-01-31 16:00 수정일 2017-01-31 16:00 발행일 2017-01-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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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 상품 모델 포트폴리오(MP) 운용에서 최근 6개월 간 증권사가 은행의 5배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HMC투자증권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6개사 201개 일임형 ISA MP의 대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HMC투자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최근 6개월 수익률 9.8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키움증권 ‘기본투자형’과 ‘목표달성형’이 각각 8.41%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HMC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7.83%), NH투자증권의 ‘QV 공격A’(7.17%)가 뒤를 이었다.

<표> 일임형 ISA 수익률 상위 10개 MP(단위 : %)

순위  회사명  MP명  MP유형  6개월  누적
1  HMC투자증권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  초고위험  9.81  9.63
2  키움증권  기본투자형  초고위험  8.41  8.59
3  키움증권  목표달성형  초고위험  8.41  8.59
4  HMC투자증권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고위험  7.83  5.26
5  NH투자증권  QV 공격A  초고위험  7.17  7.36
6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  초고위험  7.05  3.33
7  NH투자증권  QV 공격P  초고위험  6.84  6.45
8  신한은행  일임형 ISA MP(고위험 P)  고위험  6.17  3.66
9  대신증권  국내형 플러스 고위험랩  고위험  5.83  1.28
10  NH투자증권  QV 적극A  고위험  5.81  5.8

자료 : 금융투자협회

업권별로는 증권업계(2.07%) 평균 수익률이 은행(0.41%)의 5배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가 가장 높은 7.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누적수익률은 1.46%다.

위험도가 클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초고위험 MP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평균 3.49%로 가장 높고 고위험(1.96%), 중위험(0.92%), 저위험(0.79%), 초저위험(0.87%) 순이다.

비교지수와 MP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초고위험 MP의 평균 누적 수익률(3.49%)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75%)보다 0.74%포인트 높았다. KIS종합채권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중위험 MP(0.92%) 역시 KIS종합채권지수 상승률(0.57%)을 웃돌았다.

ISA는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을 한 계좌에 담아 관리하며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지난해 3월 14일 첫 선을 보였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