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최상의 도시 기반 시설이 완비된 김해시로 안심하고 이사오세요”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7-01-23 13:41 수정일 2017-01-23 13:41 발행일 2017-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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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동주택 3만세대 공급기반시설 종합대책 발표
도로교통, 상하수도, 청소, 학교수급, 보건 등 인프라 구축 박차
김해시는 23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공동주택 3만세대 공급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해시는 2017년부터 3년간 약 3만세대 8만명이 아파트에 신규 입주할 예정으로, 지역별로는 장유지역 1만3627세대(3만6793명), 진영읍 6405세대(1만7294명), 주촌면 5824세대(1만5726명), 기타지역 3643세대(9835명)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따른 일시적 미분양 증가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지만, 2016년 12월말 현재 전체 미분양 물량은 459세대에 불과하여 오는 2월 3일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김해시가 살기 좋고 편리한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풍부한 노동 인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에 맞추어 도로교통, 상하수도, 청소, 교육, 보건 등 기반 시설도 완벽하게 정비해서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하겠다. 안심하고 이사오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도로교통>

김해시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체인지가 8개소 있어 시가지 어느곳에서도 15분 이내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17년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해시 관내 고속도로 IC는 12개로 늘어나고, 2019년에는 율하IC까지 신설될 예정이다. 또 김해시는 3만세대가 입주하는 지역을 권역별로 나누어 교통 정체 구간, 출퇴근 병목 현상 등을 분석하여 도로를 개설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무계동, 신문동, 삼문동, 장유동, 관동동, 진영, 주촌, 동상·부원·봉황동, 외동, 삼계동, 지내동 등 아파트 입주 지역별로 도로를 신설·확포장해서 동서축과 남북축을 사통팔달 연결시키고, 봉황동, 부원동, 삼계동, 지내동에 대해서는 경전철 연결육교 신설과 경전철 역사 접근로를 정비해서 경전철 수요를 극대화한다.

특히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 시청역, 수로왕릉역(양방향)에 택시 승강장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가야대역, 부원역, 인제대역에 택시승강장을 실치할 계획이며, 경전철 역사 주변에 환승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도 1042호선 외동고개~주촌농협 구간을 올해 6월까지 우선 개통하고, 주촌농협~후포박스 2.49km 구간도 2019년까지 마무리지어 이 일대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파트 입주 전·후 시간대별 교통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신호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교통시설물도 대대적으로 보완해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김해시 수돗물 공급은 진영, 한림, 진례, 주촌, 장유1~3동은 명동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생림면과 나머지 동지역은 삼계정수장에서 공급된다.

김해시 1일 수돗물 공급 시설용량은 27만톤 규모로 인구 60만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장유지역은 1일 최대 공급량이 4만8384톤이었으나 명동정수장에서 장유배수지를 거치지 않고 율하배수지로 바로 가는 직수 공급체계를 지난해 8월 완료하여 1일 최대 5만2884톤 공급체계를 갖추었고, 여기에 추가하여 주촌고개 송수관로 확장공사를 2018년 9월까지 완료하면 1일 최대 공급량이 6만6천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한, 김해시 하수처리 인프라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지역별 개발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시설용량을 지속적으로 증설하여 화목·장유맑은물순환센터와 읍면하수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연중 맑고 깨끗한 하수를 방류하고 있다.

김해시 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 시설용량은 27만 7000톤 규모로 현재 1일 18만 7000톤을 처리하고 있어 9만톤 정도 여유량이 있으므로 2019년까지 3만세대가 입주하더라도 하수처리에 전혀 문제가 없다.

<청소>

김해시는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간을 당초 04:00~13:00에서 06:00~15:00으로 변경했으며,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재활용품 수거횟수를 주 1회에서 매일 수거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구역도 늘어남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평가와 관리감독을 강화해서 청소서비스 품질과 시민 만족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는 처리하고 남는 폐기물 중 가연성폐기물은 부산 생곡자원화시설에 위탁처리하고, 불연성폐기물은 양산 유산폐기물 매립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김해시는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재활용품선별장, 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 음폐수에너지화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집단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수급>

김해시는 33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하여 학생들을 각 지역별 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한편, 김해교육지원청과 학생수용 가능여부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학생수요를 사전에 파악하여 사업시행자가 부족한 학교시설을 증축 또는 신설토록 한다.

무계동과 신문동 지역은 석봉초등학교와 장유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하고, 삼문동은 대청초와 능동초에, 장유동은 (가칭)율하2지구초등 학교에, 관동동은 관동초와 덕정초에 분산 배치하며, 주촌면은 사업주 부담으로 신설 예정인 (가칭)주촌선천초등학교에 배치하게 된다.

진영지역은 대창초등학교를 비롯 4개 학교에 분산 배치하되, 대흥초등 학교와 중앙초등학교는 사업주 부담으로 증축할 계획이다.

<보건>

김해시는 시 보건소와 동부보건지소, 서부건강지원센터, 진영읍보건소에서 각 지역별 보건의료 전담 체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주촌 건강지원센터를 준공해서 전국 유일의 정신건강전문 보건소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서부건강지원센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유아·아동 전용 원스톱 센터로 운영되며, 병의원 운영 시간 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중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외에 서부권에 달빛어린이병원을 1개소 추가 지정해서 늦은 밤과 주말 부모들의 걱정을 덜게 한다는 계획이다.

<영유아보육시설>

김해시는 현재 24시간 영유아보육시설을 현재 5개소(중부권 3, 동부권 1, 서부권 1)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중부권역에 1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야간교대근무가 필요한 맞벌이 부부, 한부모, 조손가정의 육아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한림면을 제외한 지역에 어린이집 신규인가를 제한하고 있으나, 현재 건설되는 공동주택 단지 어린이집은 인가제한기준과 상관없이 인가가 가능하며, 33개 공동주택단지 중 300세대 이상 30개 단지에는 공동주택 관리동에 의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토록하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복지>

김해시는 1993년 개관된 구산사회복지관을 올해 증축하여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북부 지역주민의 자립능력 배양과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다.

인구 21만명 서부권 지역의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부족한 교육, 문화, 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올해 준공예정인 서부복합문화센터에 공연장, 도서관, 수영장, 청소년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18년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준공하여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과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여 서부권 지역 어르신들의 100세 시대를 대비하며, 2019년 준공 예정인 서부장애인복지(일자리)센터에 의료재활실, 언어치료실, 사회교육실, 직업재활실을 설치하여 늘어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소방안전>

김해시는 서부지역인 진영, 주촌, 진례, 한림, 장유1.2.3동의 화재 및 대형재난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늘어난 소방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18년 진례면에 서부소방서 신청사를 착공, 2019년 준공한다.

김해=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