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빈집 1만2000호 ... 서울 전체 빈집은 8만호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1-16 17:41 수정일 2017-01-16 17:41 발행일 2017-0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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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빈집이 8만 호에 육박했다. 특히 강남구에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는 2015년 11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 빈집이 7만 9049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만 1764호로 빈집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었다. 그 다음으로 서대문구 7007호, 강서구 5510호, 강동구 5455호, 용산구 5136호 등의 순이었다.

강남구의 빈집은 25년 이상 된 아파트가 28%를 차지했지만, 서대문구의 빈집은 5년 이하 아파트가 68.7%를 차지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주택 유형별로 따져보면 아파트가 4만 3302호로 빈집의 절반이 넘는 54.8%를 차지했다. 이어 다세대주택이 2만 7617호(34.9%), 연립주택이 4899호(6.2%)로 집계됐다.

빈집의 기준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으로 입주 예정 주택도 포함되며, 폐가는 제외된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