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억주 보호예수 해제…전년比 60% 증가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7-01-16 14:05 수정일 2017-01-16 17:20 발행일 2017-0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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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중 35억4534만9000주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반환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60.4%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 내 최대치다.

지난해 시장별 보호예수 해제 규모는 코스피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21억8724만9000주로 전년보다 82.4%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해제량은 13억5810만주로 34.3% 증가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11월이 9억378만6000주(2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 6억7561만6000주(19.1%), 6월 4억417만6000주(11.4%) 순이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348개사로, 전년(282개사)보다 23.4% 증가했다. 코스피시장 상장회사가 84개사로 전년(77개사) 대비 9.1% 늘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64개사로 전년(205개사) 대비 28.8% 증가했다.

지난해 보호예수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코스피시장 상장회사의 경우 대한전선 6억7246만6000주, 하나은행(옛 외환은행) 5억5500만9000주, 팬오션 3억4000만주, 미래에셋생명보험 6683만주, 대양금속 5119만1000주 순이다.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 1억1265만7000주, 액션스퀘어 8335만주, 웨이포트유한공사 3981만주, 코데즈컴바인 3759만1000주, 지엠알머티리얼즈 3620만7000주 순이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