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로부터 따오기 사수하라”...24시간 비상근무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7-01-06 17:31 수정일 2017-01-06 17:31 발행일 2017-0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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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복원센터 외부인 전면 차단, AI 철통방어
경남도가 AI로부터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2일 창녕 우포늪 대대제방 인근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따오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현장기동·초동대응·이동통제·소독실시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중에서 접근하는 철새를 차단하기 위해 복원센터 상공에 애드벌룬 2개를 설치하고 지상에는 우포늪 진입로에 자동방역기와 통제초소 9개소를 설치하여 AI의 접근을 원천 봉쇄 하고 있다. 특히, 복원센터 직원 4명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24시간 합숙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난 5일 센터를 방문해 “어렵게 복원한 따오기를 AI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격려하며 “근무환경 개선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24일, 복원중인 따오기 171마리 중 70마리를 장마분산센터로 이송 완료 하고, 11월 23일 부터는 따오기의 일반공개를 중지하고 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