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스파이 사건' 주인공, 출국 전 마지막 팬 사인회 갖는다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6-10-15 09:00 수정일 2016-10-15 09:00 발행일 2016-10-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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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로버트 김
로버트 김.(연합)

‘로버트 김 스파이 사건’의 주인공이 재미교포 로버트 김이 오늘 오후 5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로버트 김은 1978년부터 미국 해군정보국 컴퓨터 정보분석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1996년 9월 기밀누설죄로 FBI에 체포돼 9년의 복역을 1년의 보호관찰을 받았다.

그는 지난 9월 20일 사건 20주년을 기념해 ‘로버트 김의 편지’(온북출판미디어그룹)를 출간했다. 보호관찰이 해제된 2005년부터 한국의 로버트김 후원회 홈페이지에 매주 썼던 편지 425통 중 80여통을 추린 책이다. 귀국 인터뷰로 시작해 한국의 교육,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국방, 외교, 정치 등 그의 진솔한 모국 사랑이 담겼다.

책 출간에 앞선 9월 11일 귀국한 그는 서울과 고향인 전남 여수에서 2번의 출판기념회를 가지고 책 출간을 후원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3시간 동안 진행될 팬 사인회는 로버트 김이 17일 출국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팬 사인회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