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재·윤정호·김재호,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10-06 18:51 수정일 2016-10-06 18:51 발행일 2016-10-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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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2년 만의 국내 대회 출전 선두와 4타 차 공동 16위…최경주·위창수 공동 36위
변진재9번홀 드라이버 티샷
변진재가 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변진재, 윤정호, 김재호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날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정호는 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고, 변진재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김재호는 버디를 9개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킹에 오른바 있는 이형준은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단독 4위에 자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는 집중력을 보인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3번 홀(파5)에서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처리되며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4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3퍼트로 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만회하고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2타를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20년간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위창수도 이번 대회에 최경주의 초청을 받아 출전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고 공동 36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