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방어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28 16:17 수정일 2016-09-28 16:18 발행일 2016-09-29 15면
인쇄아이콘
박성현 6번홀 세컨샷 날리고 있다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세’ 박성현.(사진=KLPGA)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세’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8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인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6573야드)에서 지난주 올 시즌 처음으로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달랠 태세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피로감이 많이 몰려와서 집중하기 힘들었다”면서 “대회가 끝난 후 푹 쉬었다.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다”고 말해 2연패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지난주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마지막날 공동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2005년 KLPGA에 입회 KLPGA 통산 7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기록하며 세 차례 상금여왕에 오른 안선주가 이번 대회에 출전 박성현의 2연패 달성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선주는 2년 2개월여 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 2승씩을 챙기고 있는 고진영, 장수연, 배선우 등도 시즌 3승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정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양채린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양채린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 경기를 지난 주 대회 마지막 날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른 박성현, 그리고 고진영과 함께 치른다.

양채린은 “이제는 시드 걱정 없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떨어져 가던 체력도 모두 회복된 기분”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아쉽게 컷 탈락 했지만 이제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더욱 공격적인 코스 공략을 펼칠 생각이다”고 2주 연속 우승의 전략을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