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美 'IMTS 2016'서 'XF6300'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12 12:30 수정일 2016-09-12 18:03 발행일 2016-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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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2] 현대위아 IMTS 참가
현대위아가 IMTS 2016에서 북미시장 최초로 공개하는 최첨단 공작기계 XF6300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미국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6’에 신제품 5종 등 첨단 공작기계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2~17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6에 신제품 5종 등 총 14종의 첨단 공작기계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미주시장을 공락하기 위해 약 927㎡(약 280평)의 초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고정밀 5축·정밀 가공기, 금형·IT·복합기 등 공작기계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IMTS는 전세계 2000여개 기계회사와 약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가 미국시장 최초로 공개하는 신제품 ‘XF6300’은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회전테이블 직경이 630㎜에 달하는 고성능 5축 가공기기다.

세계 최정상급 공작기계와 정면승부하기 위해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초기부터 개발을 주도했다.

XF6300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최초 공개 이후 뛰어난 성능 덕분에 국내외에서 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와 스웨덴으로의 납품이 확정됐고, 폴란드, 루마니아에도 수출을 앞두고 있는 등 현대위아는 이번 IMTS를 기점으로 자동차부품은 물론 의료기기 항공기 부품 등 정밀 가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미주지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 밖에도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CNC 콘트롤러 ‘아이트롤(i-TROL)’을 탑재한 모델도 선보인다. CNC 콘트롤러는 공작기계를 움직이는 ‘두뇌’로 그동안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다.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 가장 큰 화두인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시스템도 공개한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도 현대위아는 끊임없는 기술 발전으로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첨단 공작기계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IMTS를 기점으로 국내 공작기계 1위를 넘어 미주와 유럽 등 공작기계 세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