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플레이오프 3차전 셋째 날 둘째 날 6언더파로 공동 17위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11 09:53 수정일 2016-09-11 09:53 발행일 2016-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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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BMW 챔피언십 18언더파로 3타 차 단독 선두 올라서··시즌 3승 예약
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김시우(21)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셋째 날 공동 17위에 자리하며 톱10 진입의 희망을 이어 갔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카멀 인근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만을 잡아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버바 왓늣(미국), 재미교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 캐빈 나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아이언 샷에서 거리감이 들쑥날쑥하며 안정감을 찾지 못해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은 것이 유일한 버디였다.

하지만 페덱스컵 순위 19위에 자리하며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전날 공동 선두에서 폴 키이시(잉글랜드)를 3타 앞서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U.S.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시즌 3승을 바라보면서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 획득에도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15언더파 201타로 2위에 오른 케이스와 14언더파로 3위에 자리한 J.B. 홈스는 이날 나란히 4타씩을 줄였다.

전날 존슨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는 이날 2타를 까먹는 바람에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단독 4위로 밀려났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를 기록 페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하지만 조던 스피스(미국)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주 2차전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6위에 자리 전날보다 16계단 떨어졌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