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1.9조원 규모 서울∼성남구간 입찰 경쟁 돌입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3-02 16:54 수정일 2016-03-02 16:58 발행일 2016-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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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YONHAP NO-1573>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성남 5개 공구 입찰공고가 나왔다. 사진은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만나는 구리시 토평동 남구리IC 건설공사 현장의 모습.(연합)

사업비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성남 5개 공구 입찰 경쟁이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성남 5개 공구 입찰공고를 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에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중부선의 중간 지점을 따라 세로로 6차로를 신설하며 총 사업비는 6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먼저 서울∼성남 5개 공구를 연말에 착공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 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서울∼안성 구간부터 2022년 개통한다. 안성∼세종구간은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협상에 착수해 2025년 이전 개통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입찰 공고한 5개 공구는 △경기도 광주∼성남 갈현동(4.25㎞) △성남 갈현동∼하남 감이동(8.65㎞) △하남 감이동∼하남 초이동(3.03㎞) △하남 초이동∼서울 강동구 고덕동(4㎞) △강동구 고덕동∼구리시 토평동(1.94㎞) 구간이다. 사업비는 1조8592억원, 공사기간은 1800일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이다. 특히 하남 초이동부터 구리 토평동까지 2개 공구에는 확정가격 최상설계방식이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은 가격경쟁 없이 기술경쟁만으로 낙찰자를 결정해 최상의 성과품을 얻는 방식이다. 입찰 참가등록 마감은 6월 21일 오후 1시까지다. 입찰은 6월22일 오후 2시 도로공사 본사 11층 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입찰에 앞서 이달 23일 도로공사 동서울지사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리고, 기본 설계기간은 현장설명일로부터 90일이다. 실시설계기간은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120일이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