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제 3단계 첫날, 계좌 변경 30만건 넘었다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2-29 18:39 수정일 2016-02-29 18:40 발행일 2016-03-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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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널 통한 계좌 변경, 전체 변경 건수 중 98% 달해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시행된 첫날 계좌 변경 신청이 30만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인 26일 조회 건수는 40만 48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좌이동제 2단계 서비스가 시행된 지난해 10월 30일 금융결제원 ‘페이인포’ 사이트(payinfo.or.kr)에서 이뤄진 20만 9000여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변경 건수는 2단계 시행 첫날(2만 3047건)보다 13배 넘게 급증한 30만 5071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결제원은 3단계 서비스 때부터는 은행을 이용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접속하면서 계좌변경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단계 서비스 때는 호기심으로 페이인포에 접속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

실제로 3단계 서비스 첫날 조회·변경·해지의 95% 이상이 은행의 모바일·인터넷·창구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은행을 통한 접속은 38만 2042건으로 전체의 95%에 달했다. 특히 은행을 통한 변경은 29만 7982건으로 전체 변경 건수의 98%에 달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