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자동차 하루 92대꼴 증가… 110만대 돌파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6-01-13 10:54 수정일 2016-01-13 16:40 발행일 2016-01-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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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대비 자동차 3만3697대 증가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하루에 92대씩 자동차가 늘어났다. 유가가 대폭 인하되고 개별소비세의 한시적인 인하 및 신차출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자동차등록 대수는 110만대를 돌파했다. 2014년 말과 비교해 자동차 3만3697대가 증가했으며 이 중 수입차는 1만6188대 증가했다.

2012년 9월 차량등록 대수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0만6002대(승용 90만2932, 승합 3만7483, 화물 16만3241, 특수 2346)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 인구 2.2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지난해 말 전국 자동차등록 대수는 2098만9885대로 이 중 대구는 5.3%의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4.3%(87만1930대)가 증가했으나,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3.1% 증가했다.

대구지역 수입차는 지난해 말 현재 10만0231대로 전체 차량 중 9.1%의 비율이며, 지난해 전체 차량 증가량의 48%를 차지했다. 시민의 수입차 선호 등으로 2014년 말에 비해 19.3%(1만6188대)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외제차의 제조사별 등록현황은 비엠더블유코리아(2만545대, 20.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1만8010대, 18.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만7425대, 17.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자동차 등록으로 인한 지방세는 취득세 1475억3000만원, 등록면허세 34억9100만원으로 총 1510억원을 징수해 2014년과 비교해 14%가 증가했다. 차량 취득 때 구입하는 도시철도채권과 지역개발공채는 총 764억원이 발행됐다.

이수동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올해에도 원유가 인하와 자가용 보유 증가 추세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