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모 영남이공대 교수, 내년 총선 대구 중ㆍ남구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5-12-29 20:22 수정일 2015-12-29 20:22 발행일 2015-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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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민지피해(가칭) 백서’ 발간 위해 출마 결심
남창모 영남이공대 교수, 내년 총선 대구 중ㆍ남구 지역구 예비

남창모(사진) 영남이공대 교수는 29일 ‘젊은 정치세계화, 반석 위의 대한민국’을 기치를 내걸고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중ㆍ남구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남 예비후보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치환경과 광복 7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아직도 하지 못한 ‘일제식민지피해(가칭) 백서’ 발간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정립 원칙과 신뢰의 박근혜 정부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지만 28일 타결된 위안부 협상은 20만 위안부 전체에 대한 국가 법적 배상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이 외에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참상 등은 온 국민의 스트레스로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백서 발간을 통해 모든 것을 배ㆍ보상 정리하고자 한다”며 백서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구한 날 연례행사처럼 국민의 피해의식 속에 (일본에) 사죄만 하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료를 바탕으로 후(後)세대 교육과 대외협상 역사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힘이 약할 때 체결한 3억 달러 불평등 한일협정을 과감하게 개정해 오늘날 대등한 입장에서 신(新)협정을 체결토록 국회에서 노력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사선폐기물 수입금지 법률안을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ㆍ미국ㆍ영국 등과의 의원외교를 더욱 강화해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남 예비후보는 중ㆍ남구지역 발전을 위해 △디지털 혁신도시화 △산ㆍ학ㆍ관 비즈니스 센터건립 △앞산 일대 스포츠ㆍ레저타운 조성 △미군부대와의 상생협력 거리ㆍ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구공고, 경북대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영국 리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 예비후보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대한환경공학회 영문지 편집위원, 교수협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