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40대 이 남자들 '코믹'으로 돌아왔다, '웃겨서 눈물이 난다' ② 영화 '탐정: 더 비기닝' 권상우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9-22 07:00 수정일 2015-09-22 07:00 발행일 2015-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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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영화 '서부전선'·'탐정'으로 스크린 복귀한 설경구·권상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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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배우 권상우와 설경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톱으로 살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영역확장에 나선다.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으로 스타에서 배우로, 설경구는 ‘서부전선’으로 배우에서 스타로 취향 저격에 나섰다. 두 영화는 ‘남자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종 방송과 예고편에서 맛보기로 보여지는 스토리는 ‘낚시’에 가깝다.

전자가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가장의 입장을 대변하는 영화라면 후자는 ‘전쟁과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꽃 피는 우정을 다룬다. 두 영화 모두 ‘코미디’라는 공통점으로 몸에 꼭 맞는 연기를 보여주는 40대 남자 배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권상우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추리 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만화방 주인으로, 설경구는 평생 농사만 짓다 나이 마흔이 넘어 군대에 징집된 어리바리 육군 졸병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권상우·설경구의 연기변신은 추석 송편만큼이나 올 극장가에서 꼭 맛봐야 하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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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사진=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