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영화 '소중한 여인' 출현… 조직 2인자 변신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9-12 13:48 수정일 2015-09-12 19:25 발행일 2015-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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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조직보스로 열연한 김혜수가 또다시 느와르영화에 도전한다.(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김혜수가 ‘차이나 타운’에 이어 또다시 범죄 느와르 영화에 출연한다. 김혜수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김혜수가 ‘소중한 여인’(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중한 여인’은 범죄 조직을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여자와 그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연극 ‘블루룸’을 연출한 이안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전작에서 조직의 보스로 거친 삶을 살아온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포스를 표현해 온 김혜수는 이 작품 출연을 위해 다른 시나리오를 조율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차이나 타운’의 인터뷰 당시 “여배우가 이끌어가는 작품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여배우를 메인으로 하는 작품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며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느와르 장르의 한계를 넘는 여성 캐릭터를 완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소중한 여인’은 나머지 캐스팅 완료 후 내달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