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200명으로 확대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7-23 15:39 수정일 2015-07-23 15:52 발행일 2015-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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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3일 오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민감시단은 소비자보호 및 시민 단체 회원 등 9개 단체에서 추천한 총 200여명이 참여한다. 기존 4개 단체, 50명에서 확대했다.

시민감시단은 지난 201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으로 처음 출범한 이래 온·오프라인상의 불법금융행위를 집중적으로 적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새롭게 구성된 시민감시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감시단원은 수도권 및 강원·충청·전라·경상권지역 소재 소비자보호 및 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하고 온라인 및 생활 현장(오프라인)의 불법금융 행위에 대한 촘촘한 전국적 감시망을 구축해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 원장은 불법적 고금리 수취 및 채권추심, 유사수신 행위 등 불법사금융행위 척결 및 금융질서 수호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종전 시민감시단원 중 제보실적이 우수한 단원(10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시단과 함께 서민을 울리는 각종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수사기관, 공정위, 방통위 및 금융협회 등과의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해 민생침해 5대 금융악을 뿌리뽑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5대 금융악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 보험사기 등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