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반짝이 떨어지는 엘사 인형 교환·환급 해드려요"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5-06-01 12:37 수정일 2015-06-01 16:25 발행일 2015-06-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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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에서 판매 중인 ‘노래하는 엘사 인형’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밤나무는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디즈니 ‘노래하는 엘사 인형’ 드레스의 반짝이가 쉽게 떨어지는 현상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 교환 또는 환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조치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던 중 드레스에 붙어있는 반짝이 가루가 계속 떨어져 아이의 입 등으로 흡입될 우려가 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레스에 사용된 반짝이의 부착력이 약해 쉽게 떨어져 바닥에 떨어지거나 손에 묻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떨어진 반짝이는 영·유아가 입에 넣을 우려가 있음에도 제품 외부 및 포장 겉면에 반짝이가 떨어 질 수 있다는 주의 표기도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영·유아의 안전을 위하여 해당 제조사에 교환 및 환급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밤나무는 권고를 수용해 2014년 8월부터 2015년 1월 까지 판매된 제품 3만1731개에 대해 환급 또는 유사상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070-4349-1700)해 유사상품으로 교환 또는 환급을 받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관련법의 ‘완구 안전기준’에 반짝이 탈락에 대한 항목을 추가해 줄 것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