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축구리그, '파산위기' 파르마에 60억 대출키로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5-03-07 09:42 수정일 2015-03-07 09:43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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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프로리그 마우리치오 베레타 회장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회의를 열어 파르마에 대한 대출안을 논의하고 있다.(AP=연합)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가 파산 위기에 빠진 파르마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구단들이 6일(현지시간) 파르마가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500만 유로(약 60억4천만원)를 대출해주는 안을 두고 투표한 결과 20개 구단 가운데 16팀이 찬성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S로마, 사수올로, 나폴리 등 3개 구단은 기권했고 체세나는 반대표를 던졌다. 
파르마는 부채가 1억 유로(약 1천208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도 1천700만 유로(약 205억5천만원) 밀렸다.  
7개월 넘도록 임금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지난달 22일 우디네세, 1일 제노아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대출금을 받은 파르마는 앞으로 19일까지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후 심리를 거쳐 파산 여부를 통보받는다.  
올 시즌 더는 운영할 수 없다는 결정을 받으면 파르마는 남은 시즌을 더 소화할 수 없다. 
시즌을 중도포기하면 파르마의 올 시즌 전 경기는 0-3 패배로 기록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