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조이플'로 날개 다나… 모바일시장 본격 진출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2-26 16:12 수정일 2015-02-26 18:14 발행일 2015-0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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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강세·중국시장 기대감에 올 실적 전망 밝아
조이시티가 자체 플랫폼 ‘조이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모바일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조이시티는 전일보다 0.61% 오른 2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4.1% 오른 46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각각 55억6193만원, 34억2475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은 온라인게임 61.6%, 모바일게임 37.3%다.

조이시티는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모바일게임 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만 7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는 상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신’의 경우 보드게임 특성상 타 장르보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높다”며 “다른 보드게임과 달리 전략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지난해 10월 조이시티는 전세계 다운로드 3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액션게임 ‘건쉽배틀’을 인수하면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유저풀을 확보했다. 조이시티는 이 게임 유저들을 바탕으로 ‘조이플’이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연구원은 “조이시티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 등 프리스타일 시리즈 게임이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자금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조이시티의 올해 실적을 높게 예상해 매출액 916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96.9%, 336% 오른 수치다.

김학준 흥국증권 연구원도 “조이시티는 조이플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 올해부터 글로벌 게임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확보된 유저를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추정은 신작게임인 건쉽배틀의 후속작 ‘워쉽배틀’과 ‘주사위의신’에 대해 일매출 5000만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브릿지경제 =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