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유어 맨' 레너드 코헨 새앨범 발배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10-06 19:38 수정일 2014-10-07 10:55 발행일 2014-10-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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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더 깊어진 목소리가 영혼을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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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헨 새 앨범 표지. (사진제공=Sony Music)

캐나다의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80세 생일을 맞아 13번째 정규 앨범 ‘파퓰러 프라블럼즈’(Popular Problems)를 발매했다.

낮고 묵직한 음색, 문학적인 가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코헨은 히트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앨범은 2012년 ’올드 아이디어스‘ 이후 2년만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묵직한 목소리는 여전하다. 세월의 깊이가 더해진 코헨의 음악이 마음을 넘어 영혼을 울린다.

앨범에는 라이브 공연에서 선보인 ‘본 인 체인스(Born In Chains)’, 노년의 진지한 성찰이 담긴 ‘올모스트 라이크 더 블루스(Almost Like The Blues)’, 느린 삶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슬로우(Slow)’ 등 아홉 신곡이 수록됐다.

코헨은 “공연이나 노래에 대한 도전은 그것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것”이라며 “곡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 것은 일상 속 사람과의 관계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