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 '스시바', 호주 진출…최대 슈퍼마켓 콜스와 파트너십 계약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07-30 16:49 수정일 2014-08-26 18:15 발행일 2014-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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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1호점,  올해 7개 스시박스 개점
마켓내 독립 스시바 부스, 셰프 직접 요리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스시바’가 호주 진출에 성공, 매장을 열 예정이다.

30일 JFE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계약 내용에 따르면 JFE는 호주 시드니 지역에 우선 1호점을 내고, 올해 안에 7개의 스시박스를 콜스 매장에 잇따라 개점하기로 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호주 전역에 있는 콜스 매장에 최대 100개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스시바 기업 JFE(Japanese Food Express·회장 김승호)는 ‘스시박스 by 스노폭스’라는 브랜드를 필두로 마켓 체인점인 크로거와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 등 미국 전역에 460곳의 매장을 두고 있다. 유럽, 중국 등지에서도 매장을 운영중이다.

JFE는 최근 호주의 최대 슈퍼마켓 중의 하나인 콜스(Coles)와 정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콜스는 호주의 주요 도시에 74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콜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재미동포 기업으로는 JFE가 처음이다.

권희 JFE 사장은 동포신문 ‘더 코리아월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 매장에서 2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번 호주 진출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호주가 프랑스·스페인 등의 까르푸 전체 매장 스시 매출과 맞먹는 대규모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JFE는 기존의 특화된 60가지 메뉴 조리법에 호주식 핸드롤 메뉴 등 20여 가지를 추가해 호주인들의 입맛을 공략하자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또 올해 10월께 한국 내 주요 도시 대형 백화점에도 입점 할 계획이다.

대형 마켓 안에 독립적인 스시바 부스를 만들고 온종일 셰프들이 고객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JFE는 내년까지 전 세계 3천 개 매장에 1만 명이 일하는 회사,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