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보아 악플러 대규모 고소…“선처·합의 없을 것”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04-11 14:11 수정일 2024-04-11 15:23 발행일 2024-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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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아 페이스북)

가수 겸 배우 보아가 국내외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한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보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 보아는 ‘No.1, ’Valenti‘, ’아틀란티스 소녀‘, ’My Name‘, ’Girls On Top‘, ’Hurricane Venus‘, ’Only One‘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약하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7년 만에 배우 복귀한 보아는 최근 SM 신인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프로듀서로 나서는 동시에 새 싱글 ’정말, 없니? (Emptiness)‘를 발매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아(BoA)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하여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입니다.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 행위임을 분명히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이러한 행위자들은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