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카톡공개, 왜 뜨거운 감자됐나?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1-01 17:38 수정일 2019-01-01 17:38 발행일 2019-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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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신재민 카톡공개가 화제다. 이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당시 기재부 담당 차관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공개한 것.

신 전 사무관은 1일 모교인 고려대 인터넷커뮤니티 ‘고파스’에 ‘신재민 선배님 요청으로 올립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2017년 11월14일에 기재부 차관보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적자 국채 발행과 관련해 당시 담당자로서 직접 작성했던 보고서와 차관보 지시내용 등 각종 증거를 더 갖고 있다며 조만간 추가 공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내일이나 모레 영상을 통해 적자국채 관련된 당시 카톡, 보고서들 다 공개하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 게시글은 ‘신재민 선배님 요청으로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신 전 사무관은 “이전 아이디로 (글을) 올리면 쓸데없이 논쟁이 생길거 같아서 다른분들 통해서 글 올렸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향후 폭로할 내용으로 “적자국채 발행 과정에서 썼던 페이퍼, 차관보님 지시내용,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겠다는 보고 내용,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 계산했던 내용 등을 갖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가채무비율을 덜 떨어뜨려야 한다는 지시를 받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가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