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기대상 유동근 김명민 공동 수상…“장미희 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9-01-01 02:18 수정일 2019-01-01 02:18 발행일 2019-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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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동근이 김명민과 함께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유이가 MC를 맡았다.

이날 유동근은 “황금 돼지가 왜 제 품으로 왔는지 후회스럽기도 하다.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 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제가 뭐 한 것이 있다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건 어떻게 제가 감당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사실 시작할 때 주말 드라마 처음으로 60대 로맨스를 했다. 저와 장미희 씨에게 짐이었다. 살다 보면 힘들 때가 있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걸 알려주신 분이 있었다. 해볼 만하다고 저와 그 사람은 손잡고 했다. 베스트 커플 상으로 만족했다. 그 로맨스를 살리고 싶어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손을 놓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드라마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의지했다 이런 상을 받으니까 그 사람한테 미안하다. 그렇게 친구처럼 지냈는데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