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물폭탄 VS 세종은 여전히 부동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02 14:01 수정일 2018-04-02 14:01 발행일 2018-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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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세종시 주택거래 흐름에 별 영향 못줘
아파트 전경

4월부터 시작되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올 초 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등에는 매물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집값상승률 전국 1위인 세종시는 아직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

다주택자에게 기본세율보다 20%의 높은 양도세가 부과된 4월 2일 현재 서울은 연일 매물폭탄이 쏟아진다.

2.3월 서울의 주택매매는 역대최대인 3만9762건으로 지난해보다 72% 가량 늘었지만 세종은 10% 증가에 그쳐 지난해 집값 상승률 4.29%로 전국 1위의 과열을 보였던 세종이 양도세 중과에 무덤덤한 모습을 나타냈다.

업계는 먼저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성행하는 서울과 달리 세종은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된 만큼 양도세 중과가 거래흐름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걸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종부세 확대 같은 강한 규제를 검토중이서 가격상승을 마냥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