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세계 최신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3-06 16:13 수정일 2018-03-06 16:13 발행일 2018-03-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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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개소식(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다빈치 Xi는 이전 모델인 Si시스템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가장 최신의 수술로봇으로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Si에 비해 로봇팔의 길이는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져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하여 의료진의 시야확보가 용이해졌다. 또 4개의 로봇 팔이 움직이는 각도가 커져 로봇의 위치 변경 없이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 때문에 최소 절개수술이 어려웠던 인체의 복잡하고 깊은 곳까지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 전립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주선형(외과)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이 아직은 보험 적용이 안돼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최소침습수술로 결과가 만족스럽고, 수술 후 빠른 회복 등의 이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모든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 최상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