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23 11:13 수정일 2018-02-23 11:13 발행일 2018-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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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윤재춘, 박승국)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 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상기술로 선정된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에 총 규모 5억250만 달러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신약의 첫 번째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 사례인 HL161은 아직 의약품으로 개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작용기전에 도전하는 한국 최초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 안혜경 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위한 노력을 인정 받게 되어 기쁘다”며 “HL161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 최신 연구 기술을 추후 신규 항체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신약개발을 통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질환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끝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제약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9년 제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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