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주민들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시작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22 13:45 수정일 2018-02-22 17:22 발행일 2018-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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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녀회 회원, 가스검침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 등 지역봉사자 3만여명이 활동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봉사단 ‘좋은이웃들’과 함께 복지공무원이 2인 1조를 이뤄 진행된다. 좋은이웃들 봉사자들은 지역사회 읍면동 단위로 담당 구역을 정해 공용화장실과 역, 터미널, 공원 등에서 지내는 노숙인과 빈곤 위기가정을 신고하고, 공무원은 봉사자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 복지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그동안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공과 민간의 정보·자원이 분절돼 주민의 복지 체감도가 낮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읍면동 복지공무원 혼자서는 찾아내지 못했던 복지 소외계층을 빠르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확대하고 단전·단수 정보 등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직·질병 등으로 위기에 빠진 가구를 빠르게 발굴해 필요한 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