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은 안구의 제일 앞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외상,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각막이식술은 이러한 혼탁한 각막을 제거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병원에 따르면 안센터(센터장,양석우 교수)는 1966년 첫 각막이식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1980년 국내 최초 인공 각막이식 수술을 성공했으며, 1982년 국내 최초 근시 교정술 및 사시수술에서 조정 봉합술을 적용했다. 1993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국제 안은행 협회에 가입 후, 국내에서 시행하는 전체 각막이식수술의 20% 이상을(2016년 기준 연 200건 이상) 담당하고 있으며, 36년 연속 국내 최대 각막이식술을 달성했다. 또한 병변이 있는 각막의 부분만 교체해주는 부분층 각막이식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안센터는 2017년 한 해 동안 인공수정체 삽입술 5150 례를 기록하고 2013년 이후 4년 연속 연 4000례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석우 센터장은 “가톨릭기관으로써 생명존중을 실천하며, 안과에서 가장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이식을 통하여 각막질병으로 실명에 까지 이르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며 “이식 건수와 더불어 부작용 및 후유증 관리도 최적의 치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