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한미약품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02 23:15 수정일 2018-02-02 23:15 발행일 2018-02-02 99면
인쇄아이콘
한미약품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글루카곤 아날로그’(Glucagon Analo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더불어 세금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글루카곤 아날로그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1상 임상에 돌입한다.

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번 FDA의 희귀약 지정에 따라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질 개선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한미약품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