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씨, 세브란스 발전 위해 기금 1억 원 전달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2-02 13:46 수정일 2018-02-02 13:46 발행일 2018-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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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 전달 (3)
윤도흠 연세대 의료원장이 배우 이영애 씨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

배우 이영애 씨가 의학 발전과 연구, 소아암 환아 치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세브란스에 발전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세브란스는 2일 이 같이 밝히고 이영애 씨가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작년 12월 6일 조용히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2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계속되는 문의와 사실 확인 요청에 기부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한 것이다.

이영애 씨는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으나, 주변의 계속되는 문의에 기부사실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라며 “의료수준의 발전은 그 결실이 환자 한 명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진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생명 존중에 대한 이영애 씨의 소중한 마음을 세브란스 가족들에게 잘 전달하고, 여러분과 같은 기부자 분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의료경쟁력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애 씨는 작년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임산부 등 사회 곳곳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5억 원에 가까운 기부활동을 펼쳤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