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 매각 추진, 금융개혁 차원에서도 필요"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6-23 13:54 수정일 2016-06-23 17:00 발행일 2016-06-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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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의지를 갖고 우리은행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예금보험관계 설명·확인제도 시연 행사에 참석한 후 “아직 매각 스케줄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매각 여건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으니 그런 점을 감안해 의지를 갖고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네 차례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 등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작년 7월엔 4~10%씩 지분을 쪼개 파는 과점 주주 매각으로 매각 방식을 변경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매각 공고가 나온 적은 없다.

임 위원장은 “민영화는 우리은행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시장의 플레이어를 민간에게 돌려 드리는 일은 금융개혁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우리은행을 민영화해서 좀 더 나은 은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