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대출 금리 연2%대로 낮춰...농협은행만 3%대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6-22 09:46 수정일 2016-06-22 09:46 발행일 2016-06-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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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외국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모두 연 2%대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 등 2대 외국계 시중은행의 5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모두 2%대를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74%로 가장 낮고, 한국씨티은행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2.87%로 가장 낮고, 국민은행 2.91%, 하나은행(2.92%), 신한은행(2.96%) 순으로 낮았다.

국민과 SC제일은행은 전월인 4월보다 0.04%포인트를 떨어뜨렸다. 4월 3%대였던 신한은행은 0.05%포인트, KEB하나은행은 0.07%포인트를 각각 내렸다.

한국씨티은행은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0.02%포인트를 오히려 올렸다.

대규모 익스포저 탓에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농협은행도 4월에 견줘 0.05%포인트를 내렸지만 여전히 3%대(3.06%)의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단행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농협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0%대 후반에서 1%대 초반대로 인하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