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갈아타기' 500만건 돌파…순유입 1위 하나銀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6-06 17:57 수정일 2016-06-06 17:57 발행일 2016-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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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자료제공=전국은행연합회]

계좌이동제 시행 7개월 만에 ‘계좌 갈아타기’가 500만 건을 넘어섰다.

6일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계좌 변경 서비스 시행 후 계좌 조회 건수는 551만 건, 변경은 50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성인인구(4015만 명)의 14%가 조회하고, 성인인구의 3%가 자동이체 연결계좌를 변경한 수치다.

지난 2월26일 시행된 3단계부터 은행을 통해 계좌를 조회·변경할 수 있게 돼 계좌 이동이 좀 더 쉬워지면서 계좌 갈아타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전체 조회 건수의 80.9%, 변경 건수의 90.3%는 계좌이동제 3단계에서 이뤄졌다.

2단계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만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계좌 변경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지난 2월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3단계가 시행된 후 서비스 이용건이 증가했다.

요금청구기관 업종별로는 보험(39%), 카드(23%), 통신(16%) 순으로 변경신청이 많았다.

은행별 계좌 변경 순유입은 하나은행이 28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좌 수(계좌이동서비스 대상 개인 수시입출금식 예금계좌 기준) 대비 순유입 비중은 경남은행(2.1%)이 높게 나타났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